시사/사회 김순종닷컴 2015. 8. 18. 01:49
픽션은 언제나 현실에 기반을 둔다. 최근 차트를 역주행하며 흥행몰이 중인 류승완 감독의 신작 도 그렇다. 영화 은 갖은 범죄행위를 다 저지르면서도 금력(권력)에 의해 보호받는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와 한 번 꽂힌 범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하는 형사 서도철(황정민)의 한 판 싸움을 담아낸 영화다. 은 에 이어, 국내작으로는 올해 두 번째 누적 관람객 수 1000만 기록을 앞두고 있다. 이 두 영화가 흥행하는 것을 두고 평론가들은 정의가 없는 시대에 정의를 바로 세우는 내용을 담았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영화 은 친일파 청산의 문제를, 은 갖은 범죄를 저지르고도 기득권으로 군림하는 재벌을 처단하는 형사의 얘기를 각각 담았다. 영화 은 영화일 뿐이지만, 우리에게 낮선 얘기가 아니다. 어디서 본 듯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