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 김순종닷컴 2017. 8. 30. 08:36
"여기 조선족들만 사는데 여권 없는 중국인도 많아서 밤에 칼부림이 자주 나요. 경찰도 잘 안 들어와요. 웬만하면 밤에 다니지 마세요" 최근 개봉한 영화 '청년경찰'에서 택시 기사 역을 맡은 배우의 대사 일부입니다. 청년경찰은 개봉 20여일 만에 489만 명이 관람할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중국 동포들을 범죄자로 낙인찍고 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 MBN '청년경찰' 등 한국 영화 중국 동포 범죄자로 취급, 중국 동포들, '청년경찰' 상영 중단 요구 지난 28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대림역 12번 출구 앞에서 재한동포연합회 등 중국 동포 단체 회원 60여명이 영화 '청년경찰'의 내용에 항의하는 집회를 가졌습니다. 극 중 조선족 폭력배들이 가출 소녀를 납치, 난소를 강제로 적출..
시사/사회 김순종닷컴 2017. 8. 29. 00:35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어제 있었던 인사청문회에서 대체복무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대체복무제'란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에게 군복무를 대체할 수 있는 길을 터주는 제도를 말합니다. 일부 선진국에서는 '집총'을 거부하는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이 대체복무제를 통해 구제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연간 600여명이 양심적 병역거부를 이유로 교도소에 수감되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우리나라가 분단국가이고 징병제 국가이므로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에 대해 국민이 병역 기피를 우려하는 부분은 공감한다"라면서도 "양심의 자유 역시 중요한 자유권의 본질 중 하나이므로 병역의 의무와 양심의 자유를 규범 조화적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의 발언 후 다시 한번 '대체복무..
시사/정치 김순종닷컴 2017. 8. 18. 07:30
또 다시 시작된 '건국절' 논란 정치권에서 '건국절'을 두고 또 다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8·15 경축사에서 "2019년은 대한민국 건국과 임시정부 설립 100주년을 맞는 해"라고 선언하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비판을 하고 나선 이유입니다. 홍 대표는 "좌파 진영이 1919년 상해 임시정부를 처음 만들었을 때를 건국일로 보는 것은 북한을 의식하기 때문"이라며 다시 한번 색깔론을 꺼내 들었습니다.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문 대통령의 발언이 "국민 분열을 자초"한 것이라며 "역사는 특정 정권이 결론을 내릴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건국절 논란은 2006년 8월 뉴라이트 계열의 이영훈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우리도 건국절을 만들자'는 제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