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 김순종닷컴 2017. 11. 14. 09:33
전국언론노조 MBC본부가 파업에 들어간 지 71일만에 김장겸 MBC사장이 해임됐다. 노조는 15일부터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한다. 9년여 만에 방송 정상화의 전기를 맞은 오늘 문화방송 조합원들은 큰 기쁨을 맛보고 있을 것이 분명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김장겸 사장의 해임은 MBC정상화의 끝이 아닌 시작인 이유다. MBC노조는 김장겸 사장 해임이 가결된 후 '김장겸 해임은 MBC 정상화의 신호탄'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 "오늘 김장겸의 해임은 지난 9년 MBC를 장악한 김재철·안광한·김장겸 체제의 종식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아직 MBC에는 적폐의 잔재가 곳곳에 쌓여있다"며 "우리는 김장겸 체제의 잔재를 몰아내고, 이들의 사법적 단죄를 위한 진상규명 작업에 본격 착수할 것이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