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상식/지식 김순종닷컴 2015. 9. 27. 07:55
신자유주의의 신? 애덤 스미스는 억울하다. 신자유주의의 ‘신’으로 군림해온 애덤 스미스 박사와 그의 저서 은 그간 큰 오해를 받아왔다. 스미스 박사가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이론을 필두로, 인간의 이기심을 무한긍정하고, 어떠한 규제도 허락하지 않았다는 오해 말이다. 사람들은 흔히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을 믿고는 하는데, 애덤 스미스 박사의 이론 역시 그렇다. 애덤 스미스 박사의 이론은 그간 시장주의자들, 기업가들에 의해 곡해돼 왔다. 스미스 박사는 글래스고우 대학의 윤리학 교수로서 도덕철학을 강의했었다. 그의 도덕철학은 크게 자연신학, 윤리학, 법학, 정치경제학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자연신학의 내용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윤리학은 이라는 저서로, 정치경제학은 이라는 저서로 남겨졌다. 법..
시사/사회 김순종닷컴 2015. 8. 18. 01:49
픽션은 언제나 현실에 기반을 둔다. 최근 차트를 역주행하며 흥행몰이 중인 류승완 감독의 신작 도 그렇다. 영화 은 갖은 범죄행위를 다 저지르면서도 금력(권력)에 의해 보호받는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와 한 번 꽂힌 범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하는 형사 서도철(황정민)의 한 판 싸움을 담아낸 영화다. 은 에 이어, 국내작으로는 올해 두 번째 누적 관람객 수 1000만 기록을 앞두고 있다. 이 두 영화가 흥행하는 것을 두고 평론가들은 정의가 없는 시대에 정의를 바로 세우는 내용을 담았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영화 은 친일파 청산의 문제를, 은 갖은 범죄를 저지르고도 기득권으로 군림하는 재벌을 처단하는 형사의 얘기를 각각 담았다. 영화 은 영화일 뿐이지만, 우리에게 낮선 얘기가 아니다. 어디서 본 듯한 ..